메타버스란 Meta(초월)와 Universe(우주. 이 세계)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를 넘어선 다른 무언가를 뜻한다.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소드아트온라인]은 메타버스 혹은 이세계를 향한 도전적인 모습이자 곧 다가올 미래라 할 수 있다.
상상만으로 즐겁던 일들이 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실현되고있고 미래 모습 또한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1. 유래
1992년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의 소설 [스노 크래쉬]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과 용어로 시청각 출력장치를 이용해 접근하는 가상세계라는 개념이다.
2. 정의
다양한 정의로 표현되고 있으나 핵심은 가상과 현실의 공존이자 같은 시공간이란 점이다.
-. 가상 자아인 아바타를 통해 경제, 사회, 문화, 정치 활동 등을 이어가는 가상공간
-. 단순한 가상공간이 아니라, 가상공간과 현실이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공간이며 공존 그 자체
-. [미국전기전자학회의 표준] 지각되는 가상세계와 연결된 영구적인 3차원 가상공간들로 구성된 진보된 인터넷
-. [비영리 기술 연구 단체인 ASF(Acceleration Studies Foundation)] 가상적으로 향상된 물리적 현실과 물리적으로 영구적인 가상공간의 융합
현재 표현된 가상세계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와 유사한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메타버스를 구현한 플랫폼은 대표적으로 포트나이트, 마인크래프트, 로브록스, 제페토, 이프랜드 등이 있다.
3. 유형
(1)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현실공간에 2D 또는 3D로 표현한 가상의 물체(가상의 캐릭터, 아이템, 물체)를 통해 상호작용하는 환경을 의미한다. 쉽게 설명하자면 현실세계에 가상의 정보를 덧씌우는 것으로 현재 남아있는 유적에 디지털 복원으로 과거 존재했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일례이다. 증강현실의 대표적인 게임이라면 [포켓몬 GO]가 있고 전 세계 누구나 핸드폰으로 몬스터를 잡거나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 라이프로깅(Lifelogging)
일상에서 보고 듣고 느낀 모든 정보를 자동 기록하는 것을 말하며 SNS가 대표적이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순간을 텍스트, 영상, 사운드 등의 내용물들을 서버에 저장하고 정리한 모든 것들이 이에 해당되며 다른 사람들과도 공유가 가능하다. 유투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SNS는 메타버스에 속하며(ASF의 메타버스 정의에 부합) 이를 확장하여 건강이나 헬스와 관련된 앱들을 통해 운동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 또한 메타버스라 볼 수 있다.
(3) 거울세계(Mirror world)
가장 이해하기 쉬운 개념은 [구글어스]다. 거울세계는 현재를 가능한 사실적으로 반영하면서 [정보적으로 확장된 가상세계]를 말한다. 가보지 않아도 가상세계를 들여다 봄으로써 현실세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4) 가상세계(VirtualWorld)
현실과 유사하거나 완전히 다른 세계를 디지털 데이터로 구축하여 내 몸은 현실세계에 있지만 스크린을 통해 또 다른 세상속의 나를 만들어 활동하는 것을 뜻한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증강현실과 가상세계를 혼합한 드라마란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제작시도였고 [버그]라는 불안한 요소만 해결된다면 머지않아 다가올 미래의 한 모습일 것이다.
4. 메타버스 구분
(1) VR/AR 기반 메타버스: 현실을 그대로 가상으로 옮기는 가상세계와 현실에 가상의 디지털 데이터를 혼합하는 형태
(2) 게임형 메타버스: 제페토, 로브록스, 마인크래프트, 도깨비(펄어비스-준비 중)
(3) SNS형 메타버스: 친목 도모를 위한 목적에서 확장해 나가는 메타버스
(4) 업무형 메타버스: 협업을 목적으로 출발한 메타버스로 사무실을 꾸미거나 회의를 진행하는 공간을 기본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5. 메타버스 활용
(1) 금융업: 현재 운영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보다 적극적 마케팅을 위해 금융사 점포를 메티버스 내에 구축하고 있다. 점포 안에서는 금융상품의 홍보와 안내를 할 수 있다.
(2) 유통업: 구축되어 있는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들과 제휴를 맺고 전략적으로 제품의 큐레이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금융업과 마찬가지로 메타버스 안에 백화점, 마트 같은 점포를 구축하고 있다. 점포에 방문한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면 현실세계로 제품이 배송되는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어 보다 다양한 방향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앱에서 주문하면 집 앞까지 배송되던 형태가 진화하여 매장에서 직접 비교하며 살 수 있는 것과 같이 가상점포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판매와 마케팅에 집중되고 있다.)
"The future is already here - it's just not very evenly distributed." [윌리엄 깁스]
[소드아트온라인]에서 보여준 풀 다이브의 세상(내 몸은 현실세계에 있으나 의식은 가상세상에 있는 모습)은 기술적으로 아직은 멀어 보이지만 윌리엄 깁스의 말처럼 미래는 이미 와 있고 아직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라면 우리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메타버스에 다가서야 미래의 모습을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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