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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말더듬(아동기 발병 유창성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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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기 발병 유창성 장애(말더듬)

아동기 발병 유창성 장애(말더듬)는 의사소통에 방해가 되는 특정 음절을 반복하고 발음을 오래 끈다. 발달의 일부로서, 말을 배우고 있는 동안에 아동의 말이 유창하지 못하거나 발음이 불분명한 것은 정상이다. 어린 아동은 말하기를 배우는 중이며, 새롭거나 어려운 발음을 조합하기 위해 혀, 입술, 뇌 기능을 조정하고 숙련되려면 연습과 인내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아동에게 언어 발달의 이러한 기간은 주목되지 않고 지나가며, 대부분의 아동의 부모는 자녀가 새 단어와 씨름하는 것이 경이롭고 놀랍다. 그러나 어떤 아동에게는 이 단계가 오래 걸리고, 음절을 반복하거나 소리를 오래 끄는데, 특정한 소리나 단어를 회피하거나 보상하는 방식을 지속하거나 발달시키려고 애쓰는 것일 수도 있다. 

 

말더듬은 어린 아동이 소리를 명확하고 적절하게 조음하는 것을 배우면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난다. 4세 이전에 아동의 11%는 말더듬이 있으며 남녀 비율은 비슷하다. 그러나 80% 정도는 초등학교에 입학할 시점에는 자연스럽게 나아지기 때문에 아동기 발병 유창성 장애 진단을 실제로 받는 경우는 드물다. 말더듬의 평생 유병률(모든 연령을 통틀어 어느 시점에서라도 말더듬 진단 준거를 충족시키는 사람의 수)은 1% 미만이다. 

 

 

아동기 발병 유창성 장애(말더듬)의 진단 준거 (DSM-5)

(A) 개인의 연령이나 언어 기술에 적절하지 않은 말, 패턴의 정상적인 유창함과 시간에 방해가 있으며, 오랫동안 지속된다. 다음 중에서 한 가지 이상이 자주 그리고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1) 음 및 음절의 반복

      (2) 단어뿐만 아니라 자음을 길게 소리 내기

      (3) 단어의 깨어짐(예를 들면, 하나의 단어 안에서 멈춤)

      (4) 소리가 들리거나 침묵의 막힘(말이 중단된 사이에 채우거나 채우지 않음)

      (5) 우적으로 말하기(문제가 있는 단어를 피하기 위해 단어를 대체함)

      (6) 과도하게 신체적 긴장을 하면서 생성된 단어

      (7) 단음절의 전체 단어의 반복(예를 들면, "나-나-나-나는 너를 본다.")

 

(B) 방해는 말하는 것 또는 효과적인 의사소통, 사회적 참여, 학업 수행이나 직업적 수행을 제한시키는 것에 대한 불안을 불러일으킨다(따로따로 또는 조합으로).

 

(C) 발병은 초기 발달기에 시작된다(주의: 늦은 발병의 사례는 성인 발병 유창성 장애로 진단한다).

 

(D) 방해가 되는 것은 언어-운동 손상 또는 감각 손상, 신경학적 흠집(예를 들면, 뇌졸중, 종양, 외상)에 의한 비유창성, 또 다른 의학적 우려에 의한 것이 아니며, 다른 정신장애로는 잘 설명되지 않는다.

 

 

아동기 발병 유창성 장애(말더듬)는 아동의 연령에 맞지 않는, 말의 정상적인 유창성과 시간 패턴에서의 장애인데, 시간이 지나도 지속된다. 말더듬은 소리 및 음절의 반복, 소리 연장, 단어 사이에서 멈춤, 문제가 되는 단어를 피하기 위한 단어의 대체, 유사한 발음 및 말의 어려움이 특징이다. 이러한 어려움은 말하기 및 효과적인 의사소통 또는 사회적 참여를 하는 데 필요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불안해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동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에 공포를 느끼고, 전화로 말하거나 교실에서 말하는 것과 같 상황을 피하려고 한다. 이 장애는 눈 깜빡임, 틱, 입술이나 안면의 떨림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말더듬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말더듬 원인의 약 70%가 유전적 요인에 해당한다(Dworzynski et al., 2017). 조산 또는 부모의 정신질환과 같은 환경적 요인이 영향의 나머지를 차지한다(Ajdacic-Grosss et al.,2010). 유전적 요인은 뇌에서 가장 우세한 언어 중추의 위치에서 비정상적인 발달을 일으켜서 언어에 영향을 미치는데, 위치는 대체로 좌반구에 있다. 말더듬의 이 같은 생물학적 근거는 임상적 특징을 많이 설명해 줄 수 있는데, 여기에는 자발어(어떤 소리를 뜻 없이 기억하고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질문에 대해 자신의 의도를 담아 표현하는 것)의 상실과 자존감에서 때때로 보이는 문제가 포함된다.

대부분의 아동은 자라면서 말더듬을 극복하기 때문에, 부모와 치료자를 가장 고민스럽게 하는 문제 중 하나는 치료가 개입(intervention)될 것인지 방해가 될 것인지에 관한 것이다. 대체로 치료는 소리와 음절 반복이 자주 발생하거나, 부모나 아동이 이 문제에 대해 걱정이 많을 때 권장된다. 말을 더듬는 아동에게 가장 흔한 심리적 처치는 아동의 부모가 아동에게 말할 때 천천히 말하고 짧고 간단한 문장을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서 결과적으로 아동이 말하는 것에 대해 느낄 수 있는 부담감을 제거해 주는 것이다.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

사회적(화용론적) 의사소통 장애(social communication disorder, SCD)는 최근에 추가된 장애이다. 이 장애는 언어의 사회적 사용과 의사소통에서의 지속적인 어려움에 관한 것이다(APA, 2013). 화용론이란 언어의 사회적 사용, 일상대화의 규범, 시선 접촉 및 몸짓과 같은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사용과 관련된 문화적 관습 및 기술(skill)에 관한 내용이다. 화용론적 어려움은 표현적 기술과 수용적 기술-의사소통을 사회적 맥락에 적용시킬 줄 아는 능력과 타인이 표현한 말의 뉘앙스와 사회적 의미를 이해할 줄 아는 능력- 둘 다와 관련이 있다.

 

사회적 의사소통의 진단 준거 (DSM-5)

(A) 언어적 의사소통 및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사회적 사용에서 지속적인 어려움이 있는데, 다음의 모든 항목에서 나타난다.

      (1) 사회적 맥락에 적절한 방식으로 인사하고 정보를 공유하기처럼 사회적 목적의 의사소통을 하는 데에서의 손상.

      (2) 운장에서 하는 것에 비해 교실에서 다른 방식으로 말하기, 성인에게 하는 것에 비해 아동에게 다른 방식으로 말하기, 매우 형식적인 언어의 사용을 피하기처럼 맥락이나 듣는 사람의 필요에 맞추어 의사소통 방법을 바꾸는 능력의 결함.

      (3) 대화에서 차례 지키기, 잘못 알아들었을 때 고쳐서 말하기, 상호작용을 조절하기 위해 언어적 신호 및 비언어적 신호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기 등과 같이 언어와 이야기하기의 규칙을 따르는 데에서의 어려움.

      (4) 명백하게 진술되지 않은 것(예를 들면, 추측하기)과 언어의 비문자적(nonliteral)이거나 모호한 의미(예를 들면, 관용구, 유머, 은유, 해석에서 문맥에 따라 여러 가지 의미)를 이해하는 데에서의 어려움.

 

(B) 손상은 효과적인 의사소통, 사회적 참여, 사회적 관계, 학업적 성취, 직업적 수행에서 따로따로 또는 조합으로 기능적 한계를 초래한다. 

 

(C) 증상의 발병은 초기 발달기에 나타난다. 그러나, 손상은 사회적 의사소통 요구가 제한된 능력을 초과할 때까지는 충분히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D) 증상은 다른 의학적 상태나 신경학적 상태 또는 단어 구조 및 문법 영역에서의 능력 부족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지적 불능(지적 발달장애), 전반적 발달 지연 또는 또 다른 정신질환으로는 잘 설명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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