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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선택적 함묵증(Selective mut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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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함묵증이 있는 아동은 집이나 그 외 상황에서는 큰 소리로 자주 말을 할 수 있지만, 말하는 것이 기대되는 사회적 상황(예를 들면, 학교)에서는 말을 하지 못한다(Viana, Beidel, & Rabian, 2009). 증상이 교육이나 작업 성취 또는 사회적 소통을 방해할 것, 최소 1개 월 이상 지속되며 이는 사회적 상황에서 필요한 말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거나 언어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닐 것, 자폐 스펙트럼 장애, 조현병, 다른 정신병적 장애가 있는 동안에만 발생되는 것이 아닐 것이다(APA, 2013).

 

선택적 함묵증

 

선택적 함묵증의 특성

선택적 함묵증(selective mutism)은 드물게 발생하며, 지역사회 표본에서 모든 아동들 중 대략 0.7%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Bergman, Piacentini, & McKracken, 2002). 선택적 함묵증은 남아 여아의 차이가 없으며, 민족/인종에 따른 차이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흔한 동시 발병 장애는 다른 불안 장애, 특히 SOC와 특정 공포증이다. 적대적 행동을 보일 수도 있으나 이는 아동이 말하기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제한적으로 나타난다. 평균 발병 연령은 대략 3~4세이지만, 발병 후 의뢰까지는 종종 상당히 시간 차이가 있는데, 이는 아동의 함묵증이 집에서는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학교 입학 및 이와 관련된 사회적 관계와 과제(예를 들면, 큰 소리로 읽기)가 증가됨에 따라 아동의 함묵증이 확인되고 의뢰되는 경향이 높다. 많은 아동이 함묵증에서 벗어난다고 해도 선택적 함묵증의 지속에는 차이가 있다. 

 

선택적 함묵증은 불안 장애와 공통되는 요소가 많은데, 선택적 함묵증이 있는 어린 아동의 45~75%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꺼린다는 점 이외에 SOC의 진단 준거에 해당하며(Viana et al., 2009), 이들 부모 거의 40%는 역시 인생의 한 시점에서 SOC를 진단받은 적이 있다(Chavira et al., 2007). 그 외에 흔한 동시 발병 장애에는 의사소통 장애, 배설장애, 적대적 반항장애가 있다(Cohan et al., 2008).

 

선택적 함묵증과 SOC의 유사성에 근거해 볼 때, 선택적 함묵증은 독특한 장애라기보다는 어린 아동에게 발달적으로 SOC의 특정한 변형 또는 SOC의 초기 전조일 수 있다(Bergman et al., 2002). 그러나, 두 장애에서 차이도 존재하는데, 예를 들면, 적대적인 모습과 비언어적인 사회 참여는 선택적 함묵증에서 주로 많이 나타나지만, SOC에서는 덜 나타난다.

 

선택적 함묵증이 있는 아동의 세 가지 하위 집단을 확인한 연구가 있는데 아래와 같다. 

(1) 불안하고 약간 적대적인 아동

(2) 불안하고 의사소통이 지연된 아동

(3) 오로지 불안하기만 한 아동

 

어렸을 때 선택적 함묵증이 있었던 아동은 일부 사례에서 외상이 선택적 함묵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하였고, 말하지 않는 것이 자기 보호 반응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Omdal,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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